탄핵심판 강일원 주심, "바르고 옳은 결론 빨리 내리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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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 재판관으로 배당된 강일원(57·사진) 헌법재판관은 10일 "이 사건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바르고 옳은 결론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주심 재판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출장 중이던 강 재판관은 출장 일정을 이틀 앞당겨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헌법재판소로 향해 오후 5시30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강 재판관은 귀국 후 곧바로 헌재로 온 이유에 대해 그는 "국민께서 이 (탄핵심판의) 결론을 궁금해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기록 검토도 해야겠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 중이던 강 재판관은 오는 12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탄핵심판의 주심 재판관으로 배당되면서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판사 출신인 강 재판관은 여야 합의로 선출됐다.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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