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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패널 제작 혁신 기술 ‘세종대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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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이 8일 서울 한국지식센터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윤혁민 동진쎄미켐 부장(세종대왕상),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 최혁렬 성대 교수, 이덕근 동국제약 부장. 뒷줄 왼쪽부터 이영대 특허청 차장, 이걸주 ㈜인트로팩 대표, 박경훈 대동이엔지 이사(대리수상), 남윤호 중앙일보 편집국장. [사진 김상선 기자]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이 8일 서울 한국지식센터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윤혁민 동진쎄미켐 부장(세종대왕상),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 최혁렬 성대 교수, 이덕근 동국제약 부장. 뒷줄 왼쪽부터 이영대 특허청 차장, 이걸주 ㈜인트로팩 대표, 박경훈 대동이엔지 이사(대리수상), 남윤호 중앙일보 편집국장. [사진 김상선 기자]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8일 올 하반기 특허기술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특허기술상 후보로 109건이 신청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세종대왕상과 충무공상·지석영상·정약용상·홍대용상 등 5개 부문에서 6건이 뽑혔다.

하반기 특허기술상 수상작 발표
총 109건 신청, 5개 부문 6건 선정

대상인 세종대왕상에는 ㈜동진쎄미켐의 윤혁민 부장 외 10인이 공동 발명한 ‘네가티브 감광물 수지 조성물’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LCD·OLED 등 디스플레이패널 제작에 사용되는 유기절연막 조성물에 관한 발명이다. 감도와 투과도가 뛰어나고 공정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충무공상에는 이놈들연구소㈜의 최현철 대표 외 2인이 발명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스템 및 디바이스 제어방법’이 뽑혔다. ‘손가락 통화형 스마트 밴드’로 별도의 헤드셋이나 이어폰없이 손가락끝을 이용해 통화할 수 있고, 주변 소음이나 잡음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석영상에는 성균관대 최혁렬 교수 외 2인이 발명한 ‘정전용량형 6축 힘/토크 센서’가 선정됐다. 다축 힘을 측정하는 센서로 구조를 단순화해 기존 제품 대비 10분의1 수준으로 생산 비용을 줄였다.

또 다른 지석영상에는 동국제약㈜의 이덕근 부장 외 5인이 발명한 ‘용매교류증발법에 의한 서방출성 미립구의 제조방법’ 선정됐다. 약물의 적재율을 높이고 초기 과다 방출을 억제해 체내 약물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술이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개인발명가 이걸주 외 1인이 디자인한 ‘진공발생유닛이 부설된 저온조리기’가 뽑혔다. 가열 유닛(기기)과 진공발생 유닛을 유려한 모양으로 일체화했다. 개인·소기업 발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홍대용상에는 ㈜대동이엔지 박정열 대표가 발명한 ‘고하중 진동완충기’가 선정됐다. 굴삭기 작업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해 굴삭기의 내구성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건강도 배려한 기술이다.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특허기술상은 1992년 제정됐다. 1년에 두 차례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중소기업청의 맞춤형 사업과 세계경영연구원의 창업기업가 사관학교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글=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사진=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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