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마늘이 한창이다. 서울가락동 농수산물센터에는 고흥·해남·서산·서천등지에서 출하된 잎마늘·풋마늘이 성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고흥에서 생산된 햇마늘도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농수산물센터 김명옥씨는 『잎마늘은 육안으로 보아 잎이 연해보이는 것으로, 풋마늘은 구의 형태가 나타날 정도로 잘 형성돼 있는 것을 고를 것」을 충고했다.
마늘을 주재료로 한 요리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풋마늘 장아찌. 『최근에는 통마늘잼·풋(통)마늘 닭살찜·잎마늘 김치 등 새로 개발된 요리들도 인기가 높다』고 옥준련씨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는 들려준다.
◇통마늘잼=통마늘1백50g, 사과1백50g, 설탕1컵, 계피가루 1작은술을 준비한다. 통마늘쪽을 떼어내 분마기나 마늘다지기로 곱게 다진다.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 다져둔 마늘과 한데 섞는다. 여기에 설탕·계피가루를 혼합한 후 남비에 담고 중간불로 은근히 조린다. 냉수에 잼을 한방울 떨어뜨려 흐트러지지 않으면 잼이 다된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풋(통)마늘 닭살찜=풋(통)마늘 1백5g, 닭안심 1백50g, 표고버섯 3개, 당근 30g, 간장1· 5큰술, 설탕1큰술, 밀가루1큰술, 참기름1작은술, 후춧가루 5분의1작은술을 준비한다. 닭살을얇게 펴서 칼 등으로 두들긴 다음 밀가루를 한면에 바르고 마늘 한쪽씩 놓은 다음 돌돌 말아 꼬챙이로 끼운다.
표고버섯은 불려 꼭지를 떼어내고 풋마늘 줄기는 3cm길이로 썰어둔다. 당근은 1cm두께로 썰어 꽃 모양을 만든다. 간장·설탕·후춧가루·참기름을 한데 혼합, 양념장을 만들어 닭살에 고루 무친 다음 찜을 하는데 이때는 곁표면을 먼저 익힌 후 물을 3분의1컵정도 붓고 중간불에서 익히다 표고버섯·당근·풋마늘 줄기를 넣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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