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개 대학생들 12월1일 동맹휴업 "박대통령 퇴진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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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와 인하대, 경인교대, 인천 가톨릭대학 등 인천지역 4개 대학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동맹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4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인천지역대학생 긴급행동'은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던 박 대통령이 검찰의 중간 조사결과를 부정하고 조사까지 거부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져버린 것"이라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민간인인 최순실(60)에게 넘긴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요구했다.

긴급행동은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학생 총궐기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 각 학교별로 동맹휴업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에는 인천 부평역 인근에서 시국대회도 열 예정이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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