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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진조차 출입 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이민우 신민당 총재가 김용철 대법원장을 방문, 시국관련사건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자, 법원측은 직원과 청원경찰 10여명을 대법원건물안팎에 배치, 1시간여전부터 보도진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과민한 반응.
이 때문에 보도진들은 대법원장 비서관실에 조차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계단에서 30여분간 들여보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법원 관계자들은 『상부의 지시』라며 끝내 접근을 차단.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야당총재가 사법부 수장을 만나는 것은 형식이야 어떻든 사적인 일일수 없는데도 감추기에만 급급했다면 의연하지 못한 자세』라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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