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불, 증시 92년까지 외국인들에 완전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세계적인 자본시장 자유화 물결을 타고 프랑스는 「나폴레옹」시대부터 폐쇄적으로 운영해오던 주식시장을 외국 브로커들에게도 개방키로 결정.
프랑스 재무성이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내국인 중개업자를 통해서만 거래를 허용해오던 주식시장을 점차 개방, 92년에는 완전 자유화한다는 것.
이에 따라 88년1월부터는 프랑스 증시상장사의 자본금가운데 30%까지를 외국인이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89년에는 49%, 92년에 가서는 1백%까지도 소유할 수 있도록 개방폭을 확대해 나가기로 한 것.
60개에 달하는 파리의 증권브로커들은 독점중개권을 완전히 상실하는 92년까지 런던이나 프랑크푸르트와 같은 국제증시로 바뀌는 것에 대비, 체질강화를 서둘러야할 입장이다.【파리=홍성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