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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현장 쓰레기봉투 33만원어치 자비로 사 나눠준 시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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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순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박원순 페이스북 페이지]

지난 주말 광화문에서 열렸던 촛불집회에서 자비로 33만원 어치의 쓰레기 봉투를 사 시민들에게 나눠준 남성이 있다.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었다.

[사진 박기범 페이스북 페이지]

[사진 페이스북]

이날 집회에 참가한 한 남성은 자비로 쓰레기 봉투를 사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평화롭고 깨끗한 집회를 위해서였다.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쓰레기 봉투를 산 뒤 영수증을 공개하며 "후회는 없다"라고 글을 남겼다. 남성이 산 쓰레기 봉투는 100ℓ 100장, 50ℓ 100장으로 총 200장, 자그마치 33만2000원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벽 2시쯤 광화문에서 한 학생이 쓰레기 봉투 필요한 사람이 있냐며 외쳤다"라며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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