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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곳을 담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05호 30면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17일부터 22일까지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리는 제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이같은 질문에서 시작됐다.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집ㆍ회사ㆍ학교 등 건물이 삶의 패턴을 좌우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하여 ‘건축_걷다’란 주제를 선정하고 각자가 고른 단어를 대입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는 ▶마스터&마스터피스 ▶건축 유산의 재발견?▶어번스케이프 ▶비욘드 등 기존 4개 섹션 외에도 ▶집, 우리가 사는 곳 섹션을 추가했다. 난임과 성격차이로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가 새로 집을 짓는 과정을 다룬 ‘마일스와 함께 집 짓기’ 등 11개국에서 온 영화 22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캐나다 포고 섬에서 태어나고 어업이 쇠퇴해 도시로 이주한 주인공이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어부들의 방갈로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포고아일랜드 인 이야기를 다룬 ‘포고 섬 이야기’(사진)다.


글 민경원 기자, 사진 서울국제건축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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