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88 올림픽 「금」12개 종합 5위 목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이세기 체육부장관은 9일 전두환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하고『내년9월의 서울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2내지 15개를 획득, 세계 5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체육부와 대한체육회의 88 올림픽 금메달 목표는 10개였으며 이것이 대폭 상향조정된 셈이다.
이 장관은 금메달 유망분야로 복싱 등 8개 종목을 선정했으며 이외에 육상 중장거리·핸드볼·테니스·배드민턴을 합쳐 모두 12개 특별 육성 종목에 대해 행정·재정적 지원 집중, 금메달 레이스에서 기필코「세계 5위, 아시아 1위」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체육부의 금메달 도전 종목은 양궁(남·여 전체 2개) 복싱(경량급 2∼3개) 레슬링(자유·그레코로만 정량급 2∼4개) 유도(60㎏·95㎏급 2개) 하키(여자팀 1개) 탁구(여자복식 또는 남자복식 1개) 체조(남녀 개인전 중 1개) 사격(소구경 소총 복사 1개)등이다.
이 장관은『동구권 국가들의 경기력 향상판도가 변수이나 LA 올림픽 및 서울 아시안게임에서의 경험에다 계속적인 경기력 향상, 국민적 성원과 같은 개최지 잇점, 정신력 강화 등 요인이 작용하여 적어도 12개 이상 금메달 획득을 전망할 수 있으며 아시아권에서 중공· 일본을 앞설 가능성은 더욱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체육진흥=범국민 체육생활운동 등 지역단위 학교에 생활체육 교실을 상설 운영하며 대도시마다 사회체육 센터를 설치하고 사회체육지도자 1천명 양성(87년), 공인자격제도를 도입.
▲체육시설의 확충=「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제정과 함께 볼링·테니스·스케이팅·탁구·수영·역도·승마·골프·스키 등 민간체육 시설에 대한 지도감독 체계의 체육부 일원화를 추진하며 자연녹지 공간을 활용한 공익체육시설 설치와 전국체전(광주 전남)시설 등 지방 체육시설에 1백41억원을 지원하고 국제 규격 실내 빙상장 건설 착수(예산 51억원 중 24억원 확보, 내년 초 완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