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원여고 학생들이 올린 대자보, 그리고 선생님의 답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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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a_young29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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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고등학생들도 대자보를 올려 비판했다. 선생님들은 훈훈한 답글로 답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북원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올린 대자보가 공유됐다. 이어 선생님들도 답글로 대자보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올린 대자보는 "국정농단, 특례입학, 검찰의 늑장 대응에 저희는 지금이 또 다른 권력의 강점기처럼 느껴집니다"라며 "저희가 앞으로 물려받을 민주주의를 더럽히지 말아주세요"라고 호소하고 있다.

선생님들의 답장 대자보 역시 "여러분이 선생님의 제자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꿈도 활짝 펴기를 정성을 다해 응원합니다"라고 독려했다.

한편 강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올린 시국선언문을 없애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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