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구멍난 가슴, 슬픈 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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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이 하나 둘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민들 마음엔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허탈감, 상실감, 열패감…. 어떤 단어가 적합한지 모를 착잡한 기분. 그만큼 우리의 대통령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었나 봅니다. 이제 의혹의 실체와 하나 둘 마주해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는데, 그 말이 틀리길 기대하는 소박한 마음들이 짠합니다. 10월 27일 미리보는 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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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소환


서울중앙지검은 27일 오후 2시 K스포츠재단의 정현식 전 사무총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재단 설립 경위와 최순실씨의 역할, 청와대 등 권력기관의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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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시교육청, 정유라 고교 출결 의혹 중간결과 발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고교시절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정씨의 출결 처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공문으로 출석 인정이 된 경우 근거가 명확한지에 대해 감사를 벌였습니다. 학생기록부 상에 ‘공결’로 처리된 기록 등이 최순실씨의 돈 봉투 영향을 받은 것인지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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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성, 오늘 이재용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등기이사로 선임돼 경영 전면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과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의 분할 매각 승인 건을 논의합니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되면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 퇴진 이후 8년 여 만에 오너 일가의 구성원이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등재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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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아차 노조 오늘 다시 파업…“현대차와 임금차별”


기아자동차 노조가 비정규직 간의 임금 차별 중단을 요구하는 부분 파업에 돌입합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27일 오전 근무만 마치고 퇴근하는 4시간 부분 파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자동차 노조 측은 비정규직끼리의 임금 차별과 현대차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 등이 파업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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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늘부터 기프티콘 1주일내 전액 환불 가능


오늘부터 선물받은 기프티콘은 결제한 날 기준으로 1주일 내에 모두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새로운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에 따른 겁니다. 1만원이 넘는 선불 상품권의 경우 60% 이상 썼을 때, 1만원 미만은 80% 이상 썼을 때 환불이 가능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12개월 내에 주요 결함이 3번 이상 반복되면 새 차로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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