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초기에 잡는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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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이었던 과거의 생활과는 달리 PC, 스마트폰 등의 첨단 기기의 발달로 일상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게 되는 요즘 우리의 허리는 위기에 처해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에서 보내는 직장인, 그리고 수험생까지,성인들뿐만 아니라 10~20대의 어린 연령층까지도 편리한 생활을 함께 하고 있지만 이러한생활속에 운동부족과 함께 과거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디스크 질환 등 심각한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 연령층 또한 낮아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환자는 2010년 172만명에서 2015년 208만명으로 20% 이상 증가했고 현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디스크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불안정한 자세, 그리고 운동부족을 꼽을 수 있다. 활동적인 생활을 많이 했던 과거와는 달리 PC, 스마트폰 등 기기의 발달로 생활이 편리화 됨에 따라 움직임이 없이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운동부족과 함께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한 척추 질환의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직장인 김모씨(32)는 최근 병원에서 퇴행성 디스크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허리에 대한 통증이 전혀 없었지만 어느날 주말 이삿짐을 옮기고 난 후 3일후부터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잠시 무리해서 생긴 통증이겠지' 라는 생각에 집에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관리를 하였지만 통증은 점점 악화되고 약 일주일 후부터는 걸음걸이에 심한 통증이 오고 허리를 굽히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움직임이 어려워지자 모 정형외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퇴행성 디스크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퇴행성 디스크가 발생되는 원인은 바로 평소 잘못된 자세와 운동부족, 생활습관에 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 보통 앉아있는 경우 휴식을 취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가 앉아있는 자세에서 우리의 허리는 많은 부담을 받게 된다. 특히 잘못된 자세, 특히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앉는 경우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지만 우리의 허리에는 2배 이상의 부담이 가중된다. 만약 이러한 자세를 오래 유지할 경우 지속적인 부담이 가게 되어 치명적인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퇴행성디스크의 초기 증상으로는 가만히 서 있을때 보다 걷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심할 경우 다리가 저리는 현상이 동반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허리 통증보다 엉덩이, 골반, 다리, 발바닥 등에 통증이 시작되어 점차 다른 부위로 진행되기도 한다. 또한 같은 자세를 장시간 취하고 있는 경우 특정 부위에 부담이 지속적으로작용하여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오랜시간 한 자세로 유지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규칙적인 걷기 운동과 꾸준한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고 앉아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등의 움직임은 허리의 힘을 사용하게 되어 많은 부담을 주게 되니, 가급적 전신의 움직임이 필요한 경우 일어나서 다리와 몸 전체의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인 방법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증상 호전에는 도움이 되나 이는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다. 또 과거에는 디스크 환자에게 수술을 권하는 병원이 많았으나최근에는 디스크 질환이 생긴 이유를 파악하여 정확한 진단을 통해 프롤로치료, FIMS (투시하 미세유착 박리술), 운동 등 환자 각 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질환의 치료, 재발방지, 혹은 디스크의 악화를 막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프롤로치료는 근육, 인대, 연골에 직접적인 재생 효과를 주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고 치료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내원 당일 시술을 통해 디스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심한 디스크 환자에겐 FIMS 시술을 통해 디스크에 눌러 있는 신경의 압박을 해소하여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후 디스크가 생긴 이유를 찾아 교정을 위한 운동 치료가 추가되어야 디스크가 생긴 근본 원인까지 제거할 수 있다.

무엇보다 허리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의 운동이 필요하다.

한편, 비수술 척추 관절 전문 예담신경외과는 10월 14일 신사동 베네하임시티 4층에서 개원한다.

도움말 : 예담신경외과 박희권원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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