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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탐구·끝없는 창조정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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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2면

제 12회 중앙문화대상의 학술·예술부문 수상자가 발표됐다 (본지9윌22일자·일부지방·23일자 2면). 중앙일보사가 우리의 민족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우리 세대가 창출하는 모든 문화활동을 발굴, 평가하기 위해 제정한 이 상은 이제 열두번째 연륜을 쌓으면서 국내 최고 권위의 문화상이 됐다. 다음은 금년도 학술·예술대상 수상자의 업적 내용과 심사경위, 그리고 심사위원·추천위원 명단이다.
심사위원
◇학술부문
고병익 <역사학·한림대교수>
고영복 <사회학·서울대교수>
변형윤 <경제학·서울대교수>
신홍수 <고려대의료원장>
심정섭 <공업화학·서울대 교수>
◇예술부문
김동리 <한국문인협 이사장>
박용구 <음악평론가>
여석기 <연극평론·고대교수>
이경성 <국립현대미술관장>
추천위원
△조동일 (국문학·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하현강 (역사학·연세대)
△김인회 (교육학·연세대)
△송병낙 (경제학·서울대)
△임희섭 (사회학·고려대)
△이명현 (철학·서울대)
△우관택 (의학·서울대)
△장회익 (물리학·서울대)
△김정길 (음악평론·서울대)
△김윤수 (미술평론·영남대)
△유종호 (문학평론·이화여대)
△박조열 (극작가)
심사경위
22건 추천, 17건 본심에
지난3년간 (83년7월1일∼86년6월30일)의 학술 및 예술분야에 대한 업적을 심사대상으로 한 금년도 제12회 중앙문화대상 후보에는 학술 14건, 예술 8건, 모두 22건의 업적이 본사에 추천, 접수됐다.
이것은 지난7월21일 마감한 본사접수분 10건과 본사가 위촉한 추천위원회가 별도로 보완 추천한 12건을 포함한 숫자다.
본상 추천위원회는 7월말부터 본사에 접수된 후보들의 업적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보완추천을 포함한 학술 11건, 예술 6건을 본선에 올렸다.
본심에 올려진 업적들을 분류하면 학술부문 11건중 인문·사회과학분야가 7건, 자연과학분야가 4건이었고, 예술부문은 미술이 2건, 문학·음악·연극·무용이 각 1건이었다.
금년도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본사가 위촉한 본상 심사위원회는 지난9일하오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위원장에 김동리씨 (문협이사장), 부위원장에 고병익씨 (한림대교수)를 선출하고 심사기준·방법 등을 논의한 뒤 학술·예술분과별로 후보들의 업적자료를 검토하는 등 1차 회의를 가졌다.
16일 열린 학술분과 2차 회의는 자연과학분야의 업적 1건과 연세대 국학연구원의 업적이 최종까지 남아 장시간의 선고를 거듭한 끝에 결국 연구논문집 『동방학지』 등을 통해 한국학 및 관련분야연구에 큰 업적을 세운 연세대 국학연구원에 영예의 대상이 돌아갔다.
역시 16일 시간을 달리해 열린 예술분과 2차 회의는 각 분야의 업적을 진지하게 논의한끝에 장욱진 화백의 업적과 문학분야 업적으로 압축, 장시간의 논의 끝에 86년도 『장욱진 작품전』에서 보인 개성있는 화풍과 70평생의 외길정진을 높이 평가, 결국 장욱진 화백에 대상이 결정됐다.
※중앙문화대상은 대상업적의 유효기간이 만3년이기 때문에 본선에 올랐던 후보명단을 일체 밝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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