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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딸 이반카, 선거 광고 등장…구원투수 될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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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맏딸인 이반카 트럼프. [중앙포토]

미국 대선일(11월 8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맏딸 이반카(34)를 앞세워 여성 유권자 공략에 들어갔다.

ABC뉴스 등은 1일(현지시간) 트럼프 선거캠프가 이반카가 출연하는 TV선거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는 미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광고에서 이반카는 “도널드 트럼프는 현대 사회의 노동자들이 필요로 하는 바를 이해한다”며 여성과 가정 지원을 위해 철 지난 노동법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반카는 또 “여성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엄마가 되는 것”이라며 육아로 인해 임금이 깎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보육비 세금 공제, 유급 육아 휴가, 부양가족 지원제도 등을 추진해 여성들이 가족을 돌보면서 경력 개발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장녀이자 사업 파트너인 이반카는 침착한 성격과 품위있는 외모로 대중에게 인기가 높다.

트럼프는 여성 외모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엔 1996년 미스 유니버스를 ‘돼지’라고 표현해 비난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여성 사이에 호감도가 높은 이반카를 통해 이런 약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이반카가 아버지의 유세 지원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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