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시대 미래대학] 공학·경영 등 융합 교육…인턴십·국제교류도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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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은 단국대 대표 학과로 차세대 스마트 시스템 실무능력과 국제적 감각을 갖추도록 교육한다. [사진 단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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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는 학문간 융·복합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유망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고 있다.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이 대표적이다. 이동통신·무선인터넷·스마트폰 등 차세대 스마트 시스템에 대한 실무능력과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 감각, 경영학 마인드를 지닌 IT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단국대만의 학문간 융·복합 전략이다.

2011학년도에 신설된 죽전캠퍼스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은 공학계열 학과지만 ‘공과대학’이 아니라 ‘국제학부’ 소속이다. 전공 수업을 100% 영어 강의로 진행하고 경영학 과목이 교육과정에 포함돼 있다. 국제적 감각을 지닌 IT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내놓은 융·복합 특성화학과이기 때문이다. 경영학개론 수업을 수강하고 국제경영학전공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할 수 있다.

단국대는 기존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학문에서 모바일시스템공학에 특화할 수 있는 과목을 선별해 별도 공학 분야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또 신규 과목을 개설해 최신 기술과 동향을 선도한다. 스마트폰·사물인터넷·무인자동차 등 차세대 모바일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교과목을 운영한다.

2017학년부터는 ‘국제학부’가 ‘국제대학’으로 격상되고 학과 명칭은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에서 ‘모바일시스템공학과’로 바뀌며 제 2의 도약을 준비한다.

한 학년 정원이 30명으로 제한돼 연구중심대학 수준의 실험·실습이 이뤄진다. 고사양 전자·제어 기자재를 이용해 소수 정예(1~2인 1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일부 실험 수업은 미국 오레곤주립대와 동일한 커리큘럼과 실험용 키트로 진행된다.

한국IBM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체결해 매 학기 학생들이 인턴십을 수행한다. 인턴 수료 학생 상당수를 한국IBM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미국 켄트주립대 특별 인재양성 프로그램 파견 및 홍콩 시립대 여름학기 교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모바일시스템공학전공은 입학 시 특정 기준(정시-수능 수학(가) 및 영어 합 4등급 이내)을 충족하면 입학금·수업료·생활관비 전액(4년)의 혜택을 준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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