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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서울(8) 손으로 빚는 깊은 맛, 함경면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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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도식 냉면, 함흥냉면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동부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함경면옥'의 대표메뉴는 회냉면과 왕갈비탕이다. 냉면은 가게 이름처럼 함경도식 냉면이다. 평양냉면을 메밀로 만든다면, 함경도식 냉면은 고구마나 감자 전분으로 면을 만든다. 또 평양냉면의 면은 굵고 뚝뚝 끊어지는 반면 함경도식 냉면은 가늘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 '함경면옥'에서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함경도 전통방식의 냉면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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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손맛의 갈비탕

인기메뉴 1, 2위를 다투는 왕갈비탕의 비결은 바로 손맛에 있다. 갈비를 일일이 손으로 손질하고 한번 찐 다음 기름을 빼고 뚝배기에 옮겨 고기 따로 국물 따로 다시 한 번 더 끓인다. 정성어린 손맛이 고기는 더 부드럽게, 국물은 더 진하게 만든다. 왕갈비탕의 맑고 깊은 국물은 한 번이라도 먹어 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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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는 수육과 홍어회
'함경면옥'에는 회냉면 외에 물냉면, 비빔냉면, 섞기미냉면도 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에는 회가 들어가지 않고 소고기가 들어간다. 소고기와 회를 같이 맛보고 싶다면 섞기미냉면을 추천한다. 단체 손님들은 수육이나 홍어회를 주로 찾는데, 쫀득한 도가니와 함께 나오는 수육, 새콤달콤한 홍어회는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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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갈비탕과 차가운 냉면의 조화

한 번 방문하면 단골이 되는 '함경면옥'은 20년 동안 변함없는 맛으로 소문난 집이다. 단골손님은 두 가지 대표메뉴를 함께 시켜 뜨끈한 갈비탕과 차가운 냉면을 즐긴다. 냉면은 계절음식으로 겨울에는 찾기 힘들지만, 이곳에서는 겨울에도 냉면을 즐길 수 있다. 갈비탕은 포장도 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붐비는 시간이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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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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