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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방 업계 대 호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엔화강세 등에 힘입은 섬유제품 류의 수출급증으로 국내 면방 업계가 큰 호황을 맞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방·대농 등 비교적 회사규모가 큰 23개 면방 업체들은 엔고·유럽지역에서의 달러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강화와 비축물량감소로 인한 세계적인 수요팽창 등으로 섬유제품 류 수출이 급증하면서 작년 말부터 공장을 풀 가동하고 있지만 원사·직물 류의 로컬공급과 직수출수요에 가까스로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바람에 면방 업체들의 재고는 이미 바닥난 상태고 섬유수출업체들의 원자재 구득난의 소리가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올 들어 섬유제품 류의 수출은 지난 상반기까지 모두 19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6억7천만달러에 비해 18·6%가 늘어났는데 특히 EC·미주 등 쿼터제한지역의 수출이 40%나 급증, 연간 쿼터량의 대부분이 이미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지역 수출도 17%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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