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선도 대학] 기업 연계 캡스톤디자인 … 문제해결능력 키워 창업과 취업 위한 독창적 교육프로그램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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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교육 효과 향상을 위해 지침서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품질관리를 도입 운영하는 원광보건대학 교문. [사진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김경)는 최근 5년간 호남지역 전문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WCC, 특성화사업, K-Move스쿨(세계로, 운영기관), LINC사업, 기관평가인증, 교육기부기관,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정부의 핵심 재정지원사업 전 분야를 잇달아 석권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지역핵심산업 연계특성화를 통해 현장밀착형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능력중심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원광보건대학교

이와 같은 대학의 사업중 핵심사업으로 LINC사업을 들 수 있다. LINC사업단은 “지역산업기반 의료ㆍ관광 융합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구체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기반 교육인프라 확충‘, ’지역 밀착형 학부형 융합 현장실습 특성화‘, ’창업, 취업 중심 교육 체제 구축 운영‘, ’창조적 융합 교육체제 확산‘ 등의 4가지 단계별 발전목표를 설정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전체학과를 대상으로 NCS기반 및 자체직무분석에 의한 산업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산업의 동향과 수요를 반영한 산업체 중심, 현장 지향형 교육과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산업체 요구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 학생들의 현장실무역량을 제고하였으며 취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원광보건대학교의 현장실습지침서는 NCS 적용능력단위 요소에 따라서 학생ㆍ산업체ㆍ교수용으로 개발됐다. 학생, 산업체, 교수가 현장실습의 사전계획, 운영, 사후 평가 단계에서 지침서를 활용함으로 현장실습교육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 현장실습 운영체계에 맞는 PDCA(Plan, Do, Check, Action)형 관리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 현장실습에 있어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운영의 성과를 제고했다. 그 결과 현장실습을 이수한 호텔관광과 외 3개학과 18명의 졸업생이 현장실습 업체로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창업과 취업을 위해서도 독창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INC사업 참여학과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정규 교육과정에 모두 포함하였으며,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기업연계형 캡스톤디자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현재, 12개학과 32개 팀이 캡스톤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 참여로 학생들은 산업체의 애로점을 이해하고 문제해결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그 예로 2015년 외식조리과의 ‘안티 바이러스’팀의 열탕식 행주 수세미 살균기를 들 수 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세미와 행주의 세균오염을 해결하고자 ㈜세기H.K.A와 학생들이 협력하여 살균기를 개발한 것이다. 이 과제는 2015 산학협력 EXPO의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에서 인기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허출원도 진행했다.

또 창조적 융합교육체제 확산을 위해 다수의 마케팅, 트레이닝 교육모델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모델 중 2016년에는 교육부 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 시범대학에 선정됐다. ‘LINC To Market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이라는 사업명으로 대학의 강점분야와 지역전략산업을 연계한 신규 산학협력 연계모델 발굴 계획을 제시해 산학협력 선도모델 개발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는 캡스톤디자인, 창업동아리, 팀 프로젝트 등 교육과 훈련을 시장에 연계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원광보건대학교가 강조하고 있는 교육모델이다. 또한 학생들의 마케팅 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원광테크노마켓(WM Mall)을 설립해 ‘WM푸드몰’, ‘WM주얼리컴퍼니’, ‘WM힐빙테라피’, ‘WM카페테리아’, ‘원광여행사’와 같은 학교기업을 통해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마케팅 교육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동반 성장을 위한 대학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하고 창조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대학은│김인종 원광보건대학교 총장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개편 … 보건·의료·힐링 분야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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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속한 (학)원광학원은 원광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종합병원 12개, 노인복지시설 73개, 유아교육시설 141개, 문화시설 16개, 산업시설 42개 등 대규모 산업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의료·보건 분야에 특화됐던 대학의 산학협력 인프라는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 종합의료산업, 귀금속보석산업, 새만금관광레저산업, 힐링-테라피산업 등 지역 핵심산업 관련 720여 개의 가족회사와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에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LINC사업을 통해 대학체제를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개혁하고, 산업체 수요에 맞는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을 강화해 신성장에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학사 조직을 지역혁신클러스터와 대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기반한 융합 체제로 개편했고, 보건·의료·힐링 분야 특성화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현장밀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720여개 가족회사와 12개의 LINC사업 참여학과, 18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와 함께 내실있는 현장실습, 문제해결중심의 캡스톤디자인 교육, 참신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창업동아리 운영과 같은 산학밀착형 교육을 운영했다.

그 결과 목표대비 120.7%의 재학생 현장실습 이수율을 달성하고, 2년 연속으로 교육부의 LINC사업 연차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매우우수‘ 등급을 획득, 주도적인 산학협력 추진 선도모델 평가 받기도 했다.

지역 핵심산업이 원하는 의료·관광 학문융합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앞으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역친화형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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