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금촌전통시장, ‘찾아가는 DMZ 장터 투어’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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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는 금촌전통시장에서 ‘찾아가는 DMZ(비무장지대) 장터 투어’를 운영한다.

파주시는 25일 “다음 달 11일부터 올 연말까지 1만원 이상 물건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이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DMZ 장터 투어는 시장에서 1만 원 이상 물건을 산 고객이 원할 경우 셔틀버스를 이용해 도라전망대ㆍ제3땅굴 등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 안보관광지를 2시간 동안 무료로 둘러볼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시와 상인회는 20명 이상 40명 이내의 단체 신청만 받을 예정이다. 관광을 희망하면 방문 예정일 보름 전 금촌전통시장 상인회(031-946-0013)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반응이 좋으면 이후 장터 투어를 적성ㆍ광탄 전통시장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해 4월부터 문산자유시장에서 ‘DMZ 관광서비스 버스’를 운영, 1만3000여 명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겸해 무료로 민북 지역 관광을 즐겼다. 문산자유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씩 민통선 지역 안보관광지를 도는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DMZ 장터 투어와 관광서비스 버스는 전통시장과 지역의 안보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파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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