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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교통사고 영상만 모아서 판매…남성 대상 성인물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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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웹하드 사이트 캡처]

국내 한 웹하드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판매자가 여성들이 차 사고를 당하는 장면만 모아놓은 영상을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은 성인 인증을 거친 뒤 140원을 지불하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게시물이다. 문제는 영상들이 실제로 사고를 당하는 여성의 영상을 짜깁기해 모아놓았다는 점이다. 심지어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사고를 당하는 장면도 찍혀 있다.

이 영상을 올린 게시자가 판매하는 영상은 보통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인물이 대다수다.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은 "여성들이 실제로 사고를 당하는 영상을 단지 감상하기 위한 용도의 성인물처럼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사이트 이용자들은 댓글로 항의를 이어갔지만 판매자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며 항의를 일축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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