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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7 교환 10만대 돌파, 환불은 4%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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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교체 물량이 22일 10만대를 넘어섰다. 19일 배터리 발화 문제로 전량 리콜을 시작한 지 나흘 만이다. 교체 첫날인 19일 (2만명)을 제외하고 매일 3만명 안팎이 이동통신 대리점을 찾아 새 노트7을 받아간 것으로 이동통신 업계는 집계했다. 지금까지 개통을 취소하고 환불을 받은 고객은 1만8000명으로 전체 노트7 구매고객(40만명)의 4.5% 수준이다.

이런 교체 속도는 배터리 점검 수요를 감안하면 신속한 편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반응이다. 2일 리콜이 발표된 이후 18일까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들러 배터리 이상 여부를 점검받은 소비자는 4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측은 교체율을 높이기 위해 교체 소비자에게 10월 통신비를 3만원 지원한다는 ‘당근’을 내놨다. 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배터리가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조치했다.

한편 19일까지로 마감했던 환불 기간을 이달 말로 연장한다고 삼성전자는 이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제품을 구입한 대리점을 찾으면 개통을 취소하고 환불받거나 같은 이동통신사의 다른 제품으로 기기 변경을 할 수 있다.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 새 노트7은 28일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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