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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로 분장한 오승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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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로 분장한 오승환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슈퍼 마리오'로 변신했다.

메이저리그의 전통 '루키 헤이징(rookie hazing)'을 서른 넷 늦깍이 신인 오승환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정규시즌 막판 신인선수에게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혀 활보하게 하는 신고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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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캡처]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일본의 게임 캐릭터 슈퍼 마리오로 변신한 오승환과 그의 통역 유진 구 사진을 공개했다. 유진 구는 마리오, 오승환은 게임 속 캐릭터인 루이지 분장을 했다. 변장한 다른 신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사진 속 오승환은 환한 미소로 루키 헤이징을 즐겼다.

지난 2013년 류현진(29·LA다저스)은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유령인 '마시멜로 맨'으로 분장했고, 지난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배트맨에 등장 악당 '리들러'를 준비했지만, 부상으로 입지 못했다. 올해 데뷔한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스모선수 복장을 해 큰 웃음을 줬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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