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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잘 만들기 힘든 여행 앱이 등장했다…구글 여행 앱 '트립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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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새로운 여행 앱 '트립스'(Trips)를 공개하면서 온라인 여행시장 진출 확대를 선언했다. 전 세계 200여개 도시 정보를 담은 '개인화된 투어 가이드' 서비스다. 게다가 거의 모든 기능이 오프라인에서 작동한다.

20일 IT전문매체 더버지와 블룸버그 등은 구글이 이날 여행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가이드 기능도 할 수 있는 무료 앱 트립스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구글 앱의 본격적인 온라인 여행시장 진출로 '트립어드바이저'와 '옐프' 등 기존 여행 앱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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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이 앱은 이메일을 통해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 차량렌트 등에 관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또 200개가 넘는 전 세계 도시에 대한 가이드는 물론 개인별 구글 히스토리에 기반해 레스토랑이나 행선지 등을 추천 해준다.

앱의 하이라이트는 '데이 플랜'이다. 구글은 과거 다른 여행자들의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인기 여행지, 명소 등을 자동으로 조합해 '개인 여행 일정표'를 추천해 준다. 물론, 상황에 맞춰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다.

여기에 해외에서 비싸게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아도 오프라인 상태에서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행 가기 전에 목적지에 관한 정보를 모두 다운로드 받으면, 오프라인에서도 지도 기능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트립스의 장점은 구글이 전 세계 사용자들의 거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라는 점이다. 개인정보를 추적당하는 건 꺼림칙하지만 매우 뛰어난 장점이 있다는 점에서 더 나은 여행 서비스 앱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리처드 홀덴 구글 상무는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립스'는 2년여 간 구글의 여행 관련 상품을 거듭 개선한 끝에 마련한 결정체"라면서 "여행자들이 여행정보를 사전에 정리하고 돌아다닐 때 반드시 활용하는 필수불가결한 앱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글 트립스 Introducing, Youtube]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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