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호남서도 여파 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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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 여파가 광주와 전남·전북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19일 광주시·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5분부터 오후 8시55분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아니냐"는 등의 신고가 각각 40여 건과 80여 건 접수됐다. 전북에서는 "건물이 2초 정도 흔들렸다" "지진 맞냐"는 등의 신고가 200여 건 접수됐다.

지진 발생 후 1시간이 지난 9시35분 현재까지 호남 지역에서는 지진 여파로 인한 재산·인명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여진에 따른 진동으로 인해 추가 신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렇다할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33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최경호·김준희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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