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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서해 꽃게 불법조업 中어선 1척 나포 생생현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불법조업한 20톤급 중국어선 1척이 인천해경에 나포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7일 오전 서해 5도 해상의 중국어선 80여척을 감시하던 중 소청도 남동방 22마일(40km) 해상에서 NLL 3마일(5.5km)을 침범해온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중국 랴오닝(遼寧)성 둥강항에서 출항해온 이 중국어선은 우리해역에서 유자망 어구로 꽃게 300kg을 불법어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은 선장 A씨(53) 등 선원 5명을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금어기가 끝나 우리해역을 넘보는 중국어선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빈틈없는 감시와 엄정한 법 집행으로 해양주권 수호 및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올해 들어 불법 중국어석 총 38척을 나포하고, 선원 59명을 구속했다. 또한 지난 5일부터 연평도 인근해역에 중형함정 1척과 백령, 대소청도 인근해역에 소형정 1척을 증가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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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한 중국어선에서 불법어획한 꽃게를 확인하는 모습.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제공]

글·영상편집 공성룡, 영상=인천해양경비안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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