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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입시] 일어로 15분간 면접, 창조·판단력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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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할리우드대는 기존 대학이 구분 지어 놓았던 경계를 파괴했다. 학부나 학과의 경계도 없다. 모두가 똑같이 디지털커뮤니케이션학부 디지털콘텐츠학과 학생이다. 하지만 모두 같은 공부를 하지 않는다. 개인의 흥미와 진로 계획에 따라 ▶3D CG ▶애니메이션 ▶게임·프로그래밍 ▶웹 ▶그래픽 디자인 ▶영상 ▶첨단 미디어 ▶비즈니스 같은 8개 전문 영역을 자유롭게 융합해 공부할 수 있다. 게임 개발자가 꿈이라면 3D CG와 프로그래밍, 비즈니스를 함께 공부하는 식이다. 같은 분야라도 기획 중심의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 있고, 첨단 미디어나 기술에 몰두해 있는 학생도 있다. 기술이나 예술적 감각만 교육하지 않는다. 인문학적 교양과 콘텐트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 지식을 가르친다. ‘생각하는 힘’과 ‘창조의 원천’이 교양에서부터 나온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할리우드대, 한국 현지 입시

디지털할리우드대는 우수한 한국의 인재를 뽑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별 전형인 ‘한국 현지 입학시험’을 시행한다. 한국 현지 입학시험은 해외에서 12년 이상의 학교 교육을 수료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받은 자, 유학 비자 취득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일본어능력시험(JLPT) N2 또는 일본유학시험(EJU) 일본어 과목 200점 이상 취득한 자 등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시험은 수험생 1인당 3분간 자기소개 말하기를 포함해 약 15분간 일본어 면접이 진행된다. 심사위원은 학습 의욕, 창조력, 판단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및 일본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디지털할리우드대에서 다루고 있는 8개 전문 영역 중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에 대해 명확한 이유와 계획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2017학년 한국 현지 입학시험은 오는 11월 26일 서울에서 치러진다. 원서접수는 10월 21일까지 디지털할리우드대 입시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면접 시간 및 장소는 추후 개별 연락한다.

최대 4년간 수업료가 면제되는 ‘특대생 입학시험(작품형)’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 데생·회화·조소·일러스트·만화·애니메이션·영상·CG·디자인 등 미술 및 예술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거나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게임 등 IT·프로그래밍 관련 제작 및 개발 경험이 있으면 된다.

수업료 최대 4년 면제 받는 특대생 입시

특별 장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인 만큼 자신이 지금까지 제작해온 작품을 정리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15분간 진행되는 일본어 면접에서 첫 5분간 자기소개 말하기, 작품 소개를 해야 한다.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작품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돼 자신의 특장점과 실력 향상 과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2017학년 ‘특대생 입학시험 1기’는 오는 12월 18일 디지털할리우드대 도쿄 스루가다이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12월 13일까지다.

디지털할리우드대 입시 준비가 어렵다면 유학박람회나 입시상담회 등을 적극 활용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 11일 서울 세텍에서 개최되는 ‘일본 유학 박람회 2016’에는 디지털할리우드대를 비롯해 여러 일본 대학이 참가해 일본 유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디지털할리우드대는 오는 13일 오후 7시와 8시 서울 강남토즈타워에서 입시상담회를 개최한다. 디지털할리우드대 소개와 2017학년 입시 전형을 안내한다. 입시상담회의 참가 예약이나 입시와 관련한 문의는 메일(daigaku@dhw.ac.jp)이나 한국어 페이지(www.dhw.ac.jp/yolo/)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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