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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실 장기농성 학생 7명을 고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성대는 21일 학장실에서 학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장기농성을 벌이고있는 총학생회장 박성민군(21·행정3·학원민주화투쟁위원장)등 학생회간부 7명을 학사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는 이유로 서울성배경찰서에 고소했다.
학교측은 홍정태 학장명의의 고소장에서 『박군 등이 지난5일 학장실과 학장비서실·교수회의실 등을 점거, 학기말고사거부를 결의하고 장기농성을 벌여 16일로 예정됐던 기말고사가 1주일 미루어지고 방학중으로 예정했던 교사이전이 지연되는 등 학사업무가 마비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박군 등 학생 30여명은 지난달 29일 총학생회 .사무실에서▲지난 2월 재임용에서 탈락된 신은숙교수(48·교육학)의 탈락사유 공개와▲재단과 학교측의 교수재임용제 악용중단▲학장 및 학생처장 퇴진▲지난해 7월 학내문제로 시위를 벌이다 제적된 학생3명의 복교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후 5일에는 본관 학장실 등을 점거해 26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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