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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경기장서 화려한 개막식 사상최대 2만여명 참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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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아시안게임 준비를 총점검하는 제67희 전국체육대회가 잠실벌에서 막을 올렸다.
『전국체전 서울답게, 86· 88주인답게…』를 표어로 내건 이번체전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메인스타디움이 될 잠실올림필스타디움에서 13개시도와 8개해외동포·이북5도등에서 사상최대규모인 2만1백9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0일상오10시 화려한 개회식을 가짐으로써 열전 6일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은 25분간의 식전공개행사에 이어 육군팡파르단의 개식통고와 함께 메인스타디움을 가득메운 7만여명의 관중이 펼친 스카프섹션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부산선수단을 선두로 각 시도선수단이 입장하자 2만5천여개의 고무풍선이 하늘을 뒤덮었고 1천마리의 비둘기가 메인스타디움을 선회함으로써 장관을 이루었다.
박세직 (박세직)체육부장관의 개회선언, 염보현(염보현)서울시장의 환영사, 대회기게양에 이어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최종주자인 임충희 (임충희·국민대 대학원)에 의해 점화됨으로써 절정에 다달았다.
대회장인 김종하 (김종하)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앞으로 있을 86·88양대스포츠제전에 대비, 이번체전을 통해 국제방식의 대회운영을 숙달하고 선진문화국민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모든체육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개회식에 앞서 이날 상오9시부터는 근대5종펜싱경기와 사이클도로개인경기(서울대공원순환코스), 배드민턴 (새마을보조체육관)등 3개종목의경기를 스타트로 육상· 수영· 핸드볼· 배구·농구· 축구· 씨름등 18개종목의 경기가 일제히 펼쳐졌다.
서울에서 5년만에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25개 아시안게임전종목을 포함, 33개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 (골프) 을 6일간 벌이는데 8개 종목은 경기도내에서 분산개최하며 요트는 부산에서 거행된다.
한편 20일 남서울대공원순환코스에서 벌어진 사이클여고도로개인결승(64km)에서 전북의 문숙 (문숙·전기통신공사)이 2시간1분18초63으로 우승, 체전 첫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사이클
▲여고도로개인결승(64km)=⒧노염주(의정부여고) 2시간14분7초26 ▲동여일반=⑴문숙 (전북) 2시간1분18초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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