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우 패럴림픽 선수단,공식 입촌식…“우리는 하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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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선수촌 플라자에서 ‘2016 리우 패럴림픽’ 한국선수단 입촌식이 열렸다.기수인 이하걸선수가 태극기를 휘날리며 입장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막을 사흘앞둔 5일(한국시간)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단이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한국선수단은 이날 리우 패럴림픽 선수촌 내 광장에서 세르비아와 합동 입촌식을 가졌다. 입촌식에는 정재준 선수단장을 비롯해 본부 임원과 유도ㆍ역도ㆍ수영ㆍ탁구ㆍ테니스 등 5개 종목 75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한국은 이번 리우패럴림픽에 선수ㆍ임원 139명을 파견했다. 선수단은 11개 종목에 81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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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패럴림픽’ 한국선수단 입촌식이 열린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선수촌 플라자에서 아마존의 여신이 이끄는 현지 환영팀이 한국선수단을 인도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사진공동취재단

입촌식에서 대표팀은 리우패럴림픽 올림픽 빌리지 자네스 알카인 촌장과 브라질 시각 장애인 육상선수 출신 아드리아 산토스의 환영사를 들었다. 이어 태극기가 게양돼 한국 선수단의 공식 입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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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패럴림픽’ 한국선수단 입촌식에서 한구선수단이 서예가 열암 송정희 선생이 쓴 대한민국 글자가 새겨진 휘호를 선수촌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선수단은 이날 ‘대한민국’이라 씌여진 열암 송정희 선생의 서예 족자를 리우패럴림픽 자네스 알카인 선수촌장에게 선물했다.

정재준 선수단장은 이날 입촌 선수단의 서명이 적힌 타일 벽에 ‘WE ARE ONE, TEAM KOREA.우리는 하나다, 대한민국’이라는 글을 적었다. 정 단장은 “모든 팀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는 설명했다. 리우패럴림픽은 오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나 경기장에서 개막해 12일 동안 177개국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금메달은 모두 528개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사진=패럴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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