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바오시에서 강력한 폭발, 10명 사망 60명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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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의 야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폭발이 오후 10시께 다바오 시의 마르코 폴로 호텔 인근의 야시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폭발 당시 엄청난 굉음이 들렸으며, 금요일 저녁이라 야시장에 사람들이 많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다바오 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고향이다.

폭발 당시 다바오 시에 체류 중이던 두테르테 대통령은 무사하다고 그의 아들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 부시장이 밝혔다.

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현지의 한 경찰서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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