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률은 감소하고 고졸자의 취업률은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교육부ㆍ한국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대학 진학률은 69.8%였다. 2011년 72.5%였던 대학 진학률은 2012년(71.3%), 2013년(70.7%), 2014년(70.9%), 2015년(70.8%)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고졸자의 취업률은 꾸준히 상승하고있다. 2011년 23.3%였던 고졸 취업률은 2013년 30.2%, 지난해 34.3%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0.4%포인트 감소한 33.9%였지만 이에 대해 교육부는 ‘재수생 반짝 증가’라고 설명했다.
지난 29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비교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임금 차이는 ‘-37’로 대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고졸 근로자보다 37% 많았다. OECD 31개국의 대졸 이상 근로자 대비 고졸 근로자의 임금수준 차이는 평균 ‘-56’이었다.
지난달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고졸성공 취업 대박람회’에는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고등학생들이 몰렸다.
“대학교 가서 놀 바에는 취업해서 돈 버는 게 낫죠” “취업해서 경력도 쌓고 빨리 돈 벌고 싶어요”
지속될 학업 대신 빠른 경제적 자립을 원하는 학생들, 그들의 속마음을 영상에 담았다.
김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