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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 변기 부수고 70㎏ 폭풍 다이어트 성공한 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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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집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다 변기를 부순 여성이 70㎏의 감량에 성공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영국 하트퍼드 의회에서 일하는 젬마 맥켈비(30)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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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릴 때부터 비만 때문에 몸이 좋지 않았다. 젬마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13살 때부터 스스로 뚱뚱하다고 느꼈다”며 “어머니가 학교 영양사에게 점심시간에 과일만 주라고 부탁할 정도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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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는 넘치는 식탐을 자제하지 못했다. 대학에 가면서 어머니의 감시를 벗어나자 식탐은 더 심해졌다. ‘파티 걸’이었던 젬마는 친구들과 밤새 술독에 빠져 시간을 보냈다.

맥주 5~6잔을 순식간에 비웠고, 피자와 인스턴트 음식은 그녀의 몸을 더 뚱뚱하게 만들었다.
그는 “술을 마시고 근처 마켓에 가서 즉석 조리 식품과 과자, 인스턴트 샌드위치를 먹고 피자까지 시켜 먹었을 정도”라고 했다.

19살이 됐을 때 그녀의 몸무게는 120㎏이 넘었다.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계속 실패했고, 27살에 젬마의 몸무게는 152㎏을 기록했다.

그러다 젬마의 인생을 바꾼 화장실 사건이 일어났다. 2012년 11월 친한 친구의 집에서 파티를 하다가 화장실에 간 젬마. 변기에 앉자마자 ‘쩍’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몸무게를 버티지 못한 변기가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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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에 치를 떨던 젬마는 집에 돌아와 펑펑 울면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인스턴트 음식과 술을 끊었고 헬스클럽에 등록해 규칙적인 운동을 했다.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으로 식단도 바꿨다.

3년 동안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그녀는 70㎏의 폭풍 감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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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옷 쇼핑하는 것이 즐겁다”며 “이제 변기가 부서진다는 두려움도 사라졌다”고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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