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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순흥 5세기 신라고분서 금 귀걸이 출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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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순흥=임재걸 기자】 지난해 2월 나체력사상벽화가 발굴된 경북 순흥 신라 벽화고분주변의 석실고분들에서 금 귀걸이·은 검대 장식 등 5세기신라유물 50여점이 출토됐다.
문공부 문화재연구소는 5일 하오 지난해의 벽화고분발굴에 이은 주변 고분발굴조사 (5월12∼31일)에서 출토, 수습한 이들 유물을 현장 공개하고 발굴 지도위원들의 분석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발굴된 고분은 모두 4기인데 제14호 고분 횡구식 석실묘에서 금제세환이식 2점(길이 각각 2·7, 3·5cm)을 비롯, 은 귀걸이 1쌍, 은제 과대 장식 6점이 출토됐다.
또 이 고분에서는 다리모양이 짧고 주둥이 부분에 교직문양이 있는 토기1점이 출토됐는데 이 같은 양식의 토기발굴은 우리나라에선 처음이라 학계의 주목을 모았다.
역시 같은 묘제양식의 제5호 석실묘에서는 금제 태환이식 1쌍(길이7cm, 철도자 6점, 금 검대 장식 11점이 출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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