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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기업] 중국·프랑스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화 … 현지 특화 제품도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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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화장품 설화수가 2015년 중국시장에서 성장율 110%를 기록하며 독보적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 사진은 중국 상하이 설화수 지우광백화점 매장. [사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 후 ‘미’를 공용어로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인 글로벌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현재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미국, 프랑스를 3대 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문화 경제적 유사성 및 지리적 근접성에 기반해 새로운 권역에도 순차적으로 진입, 소명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2016년 상반기 매출(K-IFRS 기준) 8253억 원을 달성했다. 2015년 상반기 대비 46.1% 성장한 결과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에도 글로벌 사업 확산에 주력한다.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라네즈·마몽드·에뛰드·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다음(Next)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이다.

2015년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채널 다각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 출점과 신규 고객 유입 증가로 매출 고성장을 이끌었다. 라네즈는 히트상품 판매 확대와 백화점, 디지털 채널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마몽드는 유통 채널 재정비 및 매장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 10월 중국 상해 가정구 마륙진에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신축했다. 현재 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가 중국 현지에 특화된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상하이 뷰티사업장 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연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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