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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워마드, 안중근·윤봉길 의사 비하 글로 고발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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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관련 부정적 게시물이 다수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워마드는 최근 안중근ㆍ윤봉길 의사에 대한 비하성 게시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9일 애국국민운동대연합(애국연합) 오천도 대표는 서울 구로경찰서에 신원불명의 워마드 회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일본 극우 세력도 이렇게까지는 안 한다”며 “역사 문제를 희롱하는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 그 분들이 꽃다운 나이에 돌아가시며 지키고자 한 게 무엇인데 이렇게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워마드의 행태는 사자 명예훼손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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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는 ‘메갈리아’에서 분화된 커뮤니티로 성소수자 이슈보다는 ‘정치적 올바름을 포기하더라도 여성 이슈만 우선 챙겨야 한다’는 입장을 택한 사람들이 주로 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워마드는 최근 강남역 10번 출구에서의 추모와 인사동에서 진행된 생리대 퍼포먼스를 주도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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