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2016] 거침없는 바일스…체조 3번째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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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바일스

시몬 바일스(19·미국)가 15일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966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앞서 여자 단체와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일스에겐 도마가 취약 종목이었다. 바일스는 2013~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도마에선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더구나 이번 올림픽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홍은정(27·북한)도 출전했다. ‘도마의 여왕’으로 불리는 홍은정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나오지 못했다. 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한 홍은정은 1차 시기에서 15.400점을 받아 중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바일스는 1차 시기에서 15.900점을 받았다. 2위로 밀려난 홍은정은 2차 시기에 승부수를 던졌지만 14.400점에 그쳤다. 홍은정은 결국 1,2차 시기 평균 14.900점으로 6위에 그쳤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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