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더위 먹은 집값…매매가 상승폭 줄고 전셋값은 보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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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다. 여름 휴가철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8% 올라 2주 전(0.13%)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광진(0.2%)·서초(0.18%)·송파구(0.17%)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권과 가까운 광진구에선 한강변의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서초·송파구는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오름세다. 반면 도봉구(0%)와 강북·동작구(0.01%) 등의 주택시장은 조용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매수세가 별로 없어 전반적으로 잠잠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주 0.02%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원·광명·용인·구리시 등 대부분 변동이 없는 가운데 광주(0.1%)·파주(0.07%)·시흥시(0.07%)가 소폭 올랐다.

한편 지난주 수도권 전세시장도 관망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도는 0.01%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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