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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한국 기수 남자 펜싱 구본길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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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후 환호하고 있는 구본길. [중앙포토]

리우올림픽 개회식에 한국 기수로 남자 펜싱의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 선수가 나선다. 구 선수는 2012 런던올림픽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리우올림픽 공식 정보망 '인포2016'은 개회식을 약 7시간 앞둔 5일 오후(현지시간) 리우올림픽에 참가하는 207개국의 기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한다.

북한은 남자 역도 77㎏급에 출전하는 최전위(23)를 '개회식 얼굴'로 내세웠다. 최전위는 리우올림픽이 올림픽 데뷔무대로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선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2015년 기준)은 17위다. 북한은 156번째 입장이다.

일본은 남자 육상 스타 우시로 케이스케(30)가 일장기를 든다. 세계적인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31·미국)는 성조기를,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30·스페인)은 스페인 국기를 흔들 예정이다.

첫 올림픽 출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난민팀은 여자 육상 나티케 로즈 로코녠(23)이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다.

'독립 올림픽 선수단'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쿠웨이트 선수 9명은 국기를 들 수 없게 되면서 자원봉사자가 오륜기를 대신 들기로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올림픽위원회(NOC)의 자율성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IOC 주관 국제행사에 쿠웨이트의 참가를 금지했다.

난민팀은 206번째, 개최국 브라질은 제일 마지막인 207번째에 입장한다.

리우올림픽 개회식은 한국시간 6일 오전 8시 브라질 리우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단의 입장은 오전 9시 15분께 이뤄질 예정이다.

리우=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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