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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공우주산업 전망 밝다|스탠퍼드대 항공우주공학교수 「홀트·애실리」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항공우주산업은 21세기에 가장 전망좋은 산업분야중의 하나.
국내에서도 이분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대한항공주최로 열린 항공우주세미나에서 강연을 마친 전미국항공우주학회장 「홀트·애실리」박사 (스탠퍼드대·항공우주공학교수)를 만났다.
-우주산업이 미래산업으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주공간에서의 고순도 의약품및 신소재 제조와 통신분야의 획기적 개선등은 인간생활의 차원을 한단계 올려놓을뿐 아니라 약l조달러 규모의 신규시장까지 창출하게 될 것이다. 또 미래의 인간생활은 우주산업과 어떤 형태로 연관을 맺는 패턴으로 바뀔 것이다. 이런 것들이 우주산업에 대한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미국이 추진하고있는 92년까지의 우주정거장건설과 2000년대초의 월면기지 건설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NASA (미국립항공우주국)의 예산배정관계로 약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93년이나 94년께에 최초의 우주정거장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라 월면기지 건설도 예정보다 몇년 늦어질것 같다.
-우주가 인류공동의 재산이라는 점에서 우주공동개발계획은.
『유럽국가들과의 협력은 꾸준히 진행돼오고 있고, 소련과도 76년부터 부분적인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의 우주산업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은 아직까지 본격적인 우주개발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우리대학에서도 적지 않은 한국인이 공부하고 있으며, 이미 학업을 마친 학자도 상당수 있는데 이같은 우주인력들이 중심이 돼 국가적인 정책의 뒷받침을 받으면 한국은 유망한 우주산업국가가 될것으로 본다』 <윤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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