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불 가진 미 구두쇠 난방비 절약하다 동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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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현금 20만달러와 50만달러의 부동산등 70만달러(약 6억 3천만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미국의 한 구두쇠 노인이 난방비가 아까워 전기난로를 끈 채 잠자다 얼어죽은 시체로 발견됐다고.
금년 89세의 「조셈·히어」라는 구두쇠는 2년 전에도 가스공급의 중단을 요구했으며 이번에도 전기난로의 플러그를 빼고 체온만으로 추위와 싸우다 동사했다고 경찰이 발표.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그의 방에는 TV나 라디오 등 오락기구는 전혀 없이 전등하나뿐이었지만 그의 침대 밑에는 현금 20만 달러 (약 1억 8천만원)가 가득 든 돈 상자가 있었다고.
[AP 연합=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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