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악동」매켄로 또 "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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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5년도 호주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세계적 스타 「존·매켄로」(26·미국)가 26일 자신이 묵고있는 호텔로 취재차 찾아온 맬번헤럴드지의 기자에게 폭행을 가함으로써 「코트의 악동」 다운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매켄로」(사진(좌))는 이기자(사진(중))의 멱살을 잡고 와이셔츠 칼러를 찢어버린후 소퍼뒤로 던져버렸고 동행했던 사진기자에게는 침까지 뱉었다고.
이 기자는 「매켄로」와 그의 영화배우 애인 「레이텀·오닐」 양과의 결혼 소문에 대한 진상을 알아보기위해 들렀으며 『둘이서 다정히 사진포즈를 취해달라』 고 요구했다가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고.
「매켄로」 는 소동직후 기자회견에서 『한쪽으로 밀었을뿐』이라고 변명하고 『「오닐」과 결혼할 계획이나 그녀가 임신했다는 것은 낭설』 이라고 말하면서 『세계 어디를 가나「오닐」 과 나와의 관계를 추적하는 매스컴의 눈길에 이젠 소름이 끼칠 지경』 이라면서 지친 표정. 【멜번UPI=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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