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의 발전으로 전염병이 퇴치됨에 따라 소아환자의 사망원인도 점차 변하여 이제 암이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등장했다.
미국에서는 소아 10만명에 연간 12.45명, 일본은 8.85∼12.85명의환자가 발생하며, 우리나라는 입원소아환자의 1.7%정도가 암으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소아종양은 백혈병으로 전체의 59%나 되며 그 다음이 임파종·뇌종양·신경아세포종·윌름스종양 순으로 외국과 비슷하나 그중에서도 급성골수성 백혈병과 비호지킨스임파종, 그리고 간암(간종양) 은 외국보다 훨씬 높다.
특히 간암은 전체의 6%로 미국(1.9%)일본(2.5%)보다 훨씬 높은데 이는 우리나라에 많은 B형간염의 모아수직감염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소아암은 복합화학요법을 중심으로 한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치료성적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소아급성임파성 백혈병의경우 빈크리스틴·프레드니솔론을 기본으로 하고 경우에 따라 아드리아마이신등을 병용함으로써 90%에서 완전관해를 얻고 있으며 예방적 중추신경치료등으로 5년 생존율이 50%로 높아졌다.
윌름스종양의 경우 75년이전에는 5년 생존율이 겨우 15%였으나 현재는 65%이상으로 향상되었고 전이가 있었던 경우도 수술·방사선조사·약물요법으로 관해율이 높아졌으며 이밖에 신경아세포종과 골원생융종의 2년생존율도 각각 45%와 55%로 높아졌다. <신종오기자>신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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