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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대학생에 해외 인턴십 기회 제공…글로벌 농식품 인재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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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aTium)으로 3월 7일 오픈한 꽃카페를 aT 김재수 사장(오른쪽)이 둘러보고 있다. aTium은 화훼를 주제로 청년 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2월 강원대학교를 졸업한 최경영 씨는 식품기업에 취업해 베트남지역에서 해외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운영하는 ‘글로벌 K-Food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4학년이던 지난해 현지 인턴십을 거쳐 취업 기회를 잡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 미래기획단, 얍’3년째 운영
올해 미·일 등 9개 국에 17명 파견
취업난·기업 인력난 해결에도 앞장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 얍(YAFF: Young Agri-Food Fellowship)’을 통해 시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해외 주요 국가 식품무역업체에서 인턴십을 갖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농식품 인재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미국·프랑스·독일·일본·홍콩·베트남 등 9개국에 17명의 인턴십을 파견한다.

얍은 농식품산업의 아이디어 발굴, 정책 소통 활성화, 취업·일자리 창출 및 농식품 인재 육성을 위해 농식품부와 aT가 운영하는 대학생 중심의 글로벌 청년 네트워크다.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에게 월별 팀미션을 부여해 농식품과 관련된 현장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국내 식품 강소기업 탐방과 국내외 우수업체 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들과 식품기업들이 매칭할 수 있는 인재 육성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얍은 현재 제3기가 운영되고 있다. 제3기 발대식은 지난 3월 18일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aT 김재수 사장은 “올해는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국내 농식품 기업의 인력난과 대학생의 취업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얍 회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수 식품기업 탐방 및 취업설명회, 국내외 인턴십, 농식품 인재 육성 교육, 각 지역별 강소 식품기업 탐방 등 농식품기업 취업에 요구되는 실무적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외 회원간 상호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글로벌 소통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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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는 올해 상반기 중에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 9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박람회에 한국관 운영요원으로 파견할 대학생 11명을 선발해 글로벌 취업의 꿈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웅진식품, 이달 7일에는 CJ제일제당에서 우수 식품기업 탐방 및 취업설명회를 실시했다. aT가 체결한 ‘좋은 일자리, 우수한 인재(Good Job, Good People)’ 협약기업과의 2년차 행사이다.

얍 회원을 대상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 및 농식품 청년창업·융복합 허브기능인 aBC(agriculture Business Center)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YAFF) 회원대상 농식품 창조혁신 아이디어 공모전’도 시행했다.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공모전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이 열렸다. 경희대학교 송지윤·김륜희·김민수·최금영 학생이 ‘감자 부산물을 활용한 식품첨가물의 수출방안’으로 대상을 받았다.

aT는 얍을 통해 농식품분야 글로벌 청년마케터 100인 양성 프로젝트, 식품외식기업 연계 식품특화 일자리페어, 해외 유명 대학교-해외 얍 회원과 연계한 캠퍼스 프로젝트 협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23일에는 2015년 수료식과 함께 ‘2015 글로벌 K-Food 인턴쉽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수료식에서는 80개 팀 240여 명의 대학생들 중 6개 팀 16명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3명(전남대학교 오승하·임효진·장인경)은 aT의 2016년도 청년인턴사원으로 채용됐다. 

얍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얍 공식 온라인카페(cafe.naver.com/yaff) 또는 얍 운영사무국(061-931-071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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