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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라이브에 동영상 올리는 연예인 등에 600억원 지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월평균 이용자수가 16억500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생중계 뉴스와 연예인들의 셀프 중계를 볼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회사, 연예인들과 5000만 달러(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미디어 회사와 연예인들이 이 기능을 사용하도록 140여건의 계약을 맺었다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페이스북 라이브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 등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동영상을 생중계하는 기능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서비스다.

페이스북과 계약한 미디어회사는 ▶미국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 전통 언론사 ▶허핑턴 포스트 등 온라인 언론사 ▶복스미디어·매셔블 등 온라인 미디어 업체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 미디어 업체인 버즈피드가 305만 달러(35억2000만원)로 계약금액이 가장 높았다. NYT(303만 달러·34억9000만원)나 CNN(250만 달러·28억8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라이브 콘텐트를 늘리기 위해 뉴욕타임스·버즈피드 등 언론사와 제휴를 하면서, 제휴 언론사들이 3달 간 매달 20개의 동영상을 게재할 경우 25만 달러(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이 기능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왔다.

미국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케빈 하트, 유명 쉐프인 고든 램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시애틀 시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쿼터백 러셀 윌슨도 페이스북과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들의 계약 금액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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