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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식전공개행사로 벌어진 남고 민속놀이인 외바퀴수레싸움은 춘성수레싸움으로 전래되어온 이고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민속놀이. 해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두마을사람들이모여 외바퀴수레를 앞세우고 승부를 겨루는것으로 강원고 7백명이 참가.
식후공개행사로 가장 갈채를 모은것은 연합매스께임인 통일의 그날. 춘천고를 비롯한 3개교 4천명이 참가, 조국통일의 여망과 함께 86·88 양대회의 알찬수확읕 거두기위한것.
참가자들은 한국형 호랑이로 우리나라 지도를그렸고 관중의 카드섹션은 백두산천지를 연출해내 통일의지를 불태워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수화면 돋보여>
○…3천2백명이 펼친 이번 체전개회식의 카드섹션은 처음으로 시도된 「NECO」방식의 특수화면이 압권.
백두산 천지와 내설악, 호반도시 춘천등 3개의 장면을 연출한 이특수화면은 일반 컬러사진을 컴퓨터로 특별 확대한후 다시 3천2백개의 일반 카드섹션용 카드로 나누어 제작.
지금까지 단순한 정지장면에서 벗어나 살아 움직이는듯 한데다 섬세하게 표현돼 실감을더해준것이 특징이다.

<3곳서 이색적 전야제>
○…수향 (수향)의 도시, 호반의 도시로 불리는 춘천을 비롯한 강릉·원주에선 9일하오5시반에 일제히 다채롭고 이색적인 전야제 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경축시가행진에는 춘천이 1천3백명, 강릉과 원주가 각각 1천여명이 참가, 선도차·고적대·고교연합악대·농악대·축등행렬이 이어져 경축퍼레이드를 벌였다.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를 이룬 춘천공지천 축제행사는 소양강뗏목놀이·수상캠프파이어· 불꽂놀이등이 펼쳐져 춘천시가를 온통 축제분위기로 들끓게했다.
공지천 주변에는 수백개의 축등이 켜진 가운데 1백척의 보트를 20척단위로 묶어 오륜마크를 그려내 장관을 이루었다. 【춘천=체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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