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외국인 투수로 우완 스캇 멕그레거 영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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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멕그레거 [사진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 넥센이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의 대체 선수로 투수 스캇 맥그레거(30·미국)와 총액 15만달러(사이닝보너스 포함)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1m93cm, 91㎏인 맥그레거는 시속 150㎞의 빠른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여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 특히 커브의 구속을 자유자재로 조절하여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도 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우완 맥그레거는 2008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받았다. 마이너리그 통산 169경기에 출전, 46승 47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9이닝당 평균 5.5개의 탈삼진, 2.4개의 볼넷, 0.8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팀 시러큐스(Syracuse)에서 27경기(선발 15경기)에 출전하여 107이닝을 소화하면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미국 독립리그인 애틀랜틱 리그 서머셋 패트리어츠에서 활약하며 9경기에 나와 59이닝을 던졌고, 4승 4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맥그레거는 "넥센은 KBO리그에서 강팀에 속한다고 들었다. 넥센 출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며 "내 장점은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어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이다. 마운드에 오르는 것 자체를 즐기며 상대타자를 피하지 않고 승부하는 것 또한 즐긴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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