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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국제시세 폭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제적으로 주축역할을 맡고있는 미달러화의 가치변동은 즉각적으로 국제금융시장과 환율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지난 2년 사이 초강세를 유지해온 미달러화가 미국경제의 침체와 재정및 무역적자격증 때문에 지난3월부터 약세로 돌아섰고 24, 25일은 서방5대공업국재무장관들이 달러의 과평가부분을 현실화, 앞으로15∼20% 대외가치를 절하시키는 노력을 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폭락을 기록하고있다.
달러화의 대외환율은 금융시장에서 매입 매도세에 의해 결정되는데 최근엔 달러를 사들이는 사람보다 내다 팔고 일본 엔화나 서독 마르크화등 다른 통화로 바꾸려는 사람이 훨씬 많아졌다. 이러한 추세는 많이 올라있는 달러가치가 어느 정도 현실화되었다고 인식될 때까지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지난 몇년사이 달러가 평균 40∼50% 과평가 되었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올들어서 달러값은 많이 떨어져 과평가된 부분은 15∼20%라는 분석이다.
달러의 대외환율은 24일 현재 1파운드(영) 당 1.446달러, 일본엔은 1달러당 226.60엔, 서독마르크에 대해서 1달러당 2.694마르크, 그리고 프랑스프랑에 대해선 1달러당 823프랑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8월말에 비해 2∼4%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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