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새사옥 준공|신문사 단일 건물로는 세계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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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앙일보창간 20주년 및 신사옥준공 기념식이 23일상오 중앙일보사 호암아트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중앙일보창업자 이병철회장, 홍진기회장, 이건희부회장, 이종기사장 및 관계사 사장단, 그리고 사원 등 8백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신사옥 준공기념 테이프 커팅이 중앙일보 신사옥 현관입구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는 신사옥설계를 담당한 미 베킷 인터내셔널(BI)사의 「맥도널드·베킷」회장부부도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홍진기회장은 치사를 통해 『중앙일보는 창간 1년만에 국내최고부수 발행이라는 세계 신문사상 유례가 없는 성장을 이룩한데 이어 연륜과 함께 국내정상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이제는 「세계의 신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성년의 뜻깊은 감회를 나누고 있는 이자리, 이 웅장한 신사옥의 위용은 바로 이같은 성장과 발전의 표상이며 자유언론의 전당이자 문화예술의 요람』이라고 말했다.
홍회장은 이어 『우리는 오늘의 성취에 만족하기에 앞서 이순간 중앙일보를 뒷받침하고 있는 세계곳곳의 1백50만 독자들을 먼저 생각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홍회장은 또『중앙일보는 새로운 20년, 새로운 세기의 이정표에서 「제2의 창간」을 다짐하는 결연한 각오로 역사 진련의 길잡이가 되어 헌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앙일보의 발행부수는 석간지로서는 세계에서 10번째 많은 부수다.
이날 준공된 중앙일보사사옥은 지상21층, 지하4층, 연건평 2만2천2백62평으로 신문사 단일건물로는 세계에서 최대다.
이는 지금까지의 최대였던 일본아사히(조일)신문의 신사옥보다 건평에서 2백평이 더크다. 또 화강암으로 지은 건물로도 세계최대규모가 된다.
중앙일보신사옥은 내부에 최고의 무대·조명·음향시설을 갖춘 호암아트홀과 호암갤러리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종합문화전당으로 국민들에게 문화에 접할수 있는 기회를 보다많이 제공할뿐만 아니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정민편집국부국장겸 과학부장 등 5개팀 14명의 사원들이 창립20주년유공사원 표창을 받았다.
표창을 받은 창립20주년 유공사원은 다음과 같다.
◇편집국 ▲최정민부국장 ◇출판제작국 한국의미 제작팀 ▲이종석주간 ▲이준교·이해범부장 ▲안규철·윤철규·이휘세기자 ◇공무국 ▲조성구·우석영·김정식·한장우차장 ▲유병녹사원 ◇광고국 ▲이대식부국장 ◇판매국 ▲정원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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