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 의혹’ 불구속 기소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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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씨의 미술품 대작(代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씨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씨를 14일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조씨는 송모(60)씨 등 대작 화가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자신의 사인을 넣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00여 점 이상의 대작 그림 중 30여 점이 갤러리 등에서 판매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구매자 인적 사항이 없거나 조사를 거부한 이들의 그림까지 합치면 판매액은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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