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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가 돌아왔다' 조들호 종영 아쉽지 않네…한국판 '맘마미아' 되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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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백희가 돌아왔다` 캡처]

'백희가 돌아왔다' 한국판 '맘마미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1회는 9.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됐던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10.1%로 출발했던것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시작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양백희(강예원 분)가 딸 신옥희(진지희 분)와 함께 18년 만에 섬월도로 돌아오면서 조용했던 섬마을이 발칵 뒤집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백희는 자신과 딸의 존재를 숨기고 싶었지만, 섬마을 사람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돼 었던 자신의 화려한 과거와 자신을 빼닮은 딸 신옥희 때문에 그럴 수 없었던 것.

외모부터 언행까지 백희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상시키며 사고를 치는 옥희 때문에 백희는 어쩔 줄 몰라했다. 감정표현에 서툰 백희와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옥희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옥희의 친아버지가 백희의 남편인 신기준(최필립 분)이 아니라는 사실이 암시돼면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남편 찾기'가 됐다.

유력한 후보는 세 명이었다. 한때 태권도로 전국을 주름잡던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섬월도에서 조용히 동네 청년회장과 섬투어 여객선장을 지내고 있는 우범룡(김성오 분), 과거 양백희에게 꼼짝 못했던 황장미(김현숙 분)의 남편 홍두식(인교진 분), 섬월도에서 알아주는 부자이자 과거 백희를 쫓아다녔던 동네 오빠 차종명(최대철 분).

과거 회상 장면에서 백희와 범룡이 18년 전 연인 사이였던 가운데 홍두식과 차종명도 양백희를 짝사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친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모았던 진지희의 성장한 모습도 관심을 모았다. 초등학생으로 등장했던 당시와는 달리 부쩍 성장한 외모는 방송 이후 화제가 됐다.

4부작 드라마인 '백희가 돌아왔다' 2회는 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KBS2 '백희가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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